과거의 믿음 유산을 현재의 경험으로 잇다 2025 나사렛여름수련회

관리자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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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만 순장 | 나사렛(홍성지구) 


EXPLO 7424를 기점으로 우리 여섯 가족은 '나사렛형제들 여름수련회'의 자리를 2년째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는 6월 말이면 당연하게 참석했던 수련회였지만, 졸업 후 ‘나사렛’의 삶을 살아가다 보니 직장의 일과 가정의 현실적인 변수들로 인해 수련회에 발걸음을 옮기는 것 자체가 매번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는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를 지켜 참석하는 수련회는, 이제 우리 가족에게 매년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영적 동력을 얻는 믿음의 절기가 되었습니다.


여름수련회의 선물 나사렛 동역자들과의 깊은 나눔


우리 가족에게 여름수련회는 세 가지 큰 선물을 줍니다. 만 명이 함께 드리는 거대한 예배의 감격, 아빠 신앙의 뿌리인 홍성지구와의 재회, 그리고 나사렛 동역자들과의 깊은 나눔입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전 교인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전체 학생 12명 중 4명이 저희 자녀들(초5, 초2, 6살, 4살)일 정도로 오붓한 공동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만 명의 예배자’라는 광경은 그 자체로 미지의 세계와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 수련회는 홍성지구 나사렛 대표라는 직분 때문에 의무감으로 나선 길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거대한 예배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영적 호기심의 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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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헌신의 밤, 만 명의 찬양과 기도가 어우러진 현장에서 첫째 주엘이는 박성민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발견하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었다”는 아이의 고백은 우리 부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선교 박람회 부스를 체험하며 세계 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었던 시간은, 저희 부부가 대학 시절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 자비량 사역을 꿈꿨던 그때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부모의 소중한 신앙의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하며 대화하는 시간은 그 무엇보다 뜻깊었습니다.


헌신의 밤 이후 이어진 홍성지구 리트릿은 나사렛으로서 후배 학생들과 축복을 주고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두 딸은 대학생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리트릿의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특히 둘째 다엘이는 이모들이 챙겨주는 치킨을 맛있게 받아먹으며 “수련회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리트릿이 특별한 이유는 ‘섬김의 선순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생 때 선배 나사렛들로부터 받았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이제 아이들과 함께 후배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사렛들의 간증과 나눔은 우리 가족에게 큰 도전

단순히 버티는 삶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야 한다 


사실 나사렛 여름수련회는 둘째 날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대학생들이 떠난 자리에 모인 나사렛들의 간증과 나눔은 우리 가족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대 나사렛 순장으로서 사회에서 단순히 버티는 삶을 넘어, 지역과 교회가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네 아이를 키우며 모든 초점이 아이들에게만 향해 있던 일상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말씀 중심으로 살아갈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모든 기준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두고 말씀 안에서 자녀를 훈육해야 한다는 다른 나사렛 부부의 나눔은 저희 부부에게 귀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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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이후 온 가족이 모여 말씀을 암송하고 기도하기 시작

작은 변화가 하나님 안에서 큰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수련회 이후,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온 가족이 모여 말씀을 암송하고 함께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거창한 형식을 갖춘 가정 예배는 아닐지라도,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가 하나님 안에서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과거의 믿음 유산을 현재의 경험으로 잇는 시간


우리 가족에게 이번 수련회는 과거의 믿음 유산을 현재의 경험으로 잇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바라는 단 한 가지 소망은 이 믿음의 유산이 네 아이에게 오롯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생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며, 지역과 나라, 그리고 세계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거룩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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